MG21.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의 늚에서 본 한국어의 인기

    PROFESSOR COLUMN교수칼럼

MG21.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의 늚에서 본 한국어의 인기

박창근 0 142 2022.05.22 11:44

MG21.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의 늚에서 한국어의 인기

 

 

한국에서 말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KBS한국어능력시험, TOPIK(한국어능력시험), EPS-TOPIK(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 등 3가지가 있다. 하지만 보통 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가리키는데 이는 외국인 · 재외동포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공인 시험으로 1997년부터 실시하여 왔다. 

 

한국어능력시험의 인기를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지표는 응시자 수다. 1997년 응시자가 2692명, 2014년 20만8449명, 2019년에는 37만5871명으로 급증하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21만 8869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75개국 33만12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토픽의 인기가 여전히 대단함을 보여준다.

 

c77858afa891dcc2db3106bd5391270d_1673579616_1421.jpg                               c77858afa891dcc2db3106bd5391270d_1673579651_0459.jpg

시험 방식도 기존의 읽기, 듣기, 쓰기 중심의 시험 방식을 개혁하여 2022년 11월에는 말하기 시험이 처음 도입되고, 말하기 시험은 인터넷 기반 시험(IBT) 방식으로 치러진다. 2023년부터는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모든 영역에서 IBT 방식을 시행, 출제방식도 문제은행 방식으로 개선한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의 증가는 한국어능력시험의 인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모종 의미에서는 한국어의 인기를 보여준다고 있다. 한편, IBT(Internet Based Test) 방식의 전면 도입으로  한국어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게 되므로 표준 한국어가 아니라 “규범 조선어”를 배우는 중국 조선족 정규학교 학생들이 응시할 경우 시험 점수에서 더 손해를 보지않을까 걱정된다. 동시에 학과 명칭은 “조선어”라 하면서도 실제는 중국의 “규범 조선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거의 100% “표준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 대학교 운영자들의 슬기에 탄복하게 된다. 중국 조선족 교육부문 간부들과 조선족 정규학교 운영자들이 따라 배워야 할 것 같다.

(20220315, 박창근)

 

참고: 한국어능력시험에 말하기 평가 도입...2023년부터 IBT로 전환, https://www.news1.kr/articles/?44753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