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15. 한자의 한국어 음독에서의 비음 받침 -ㄴ, -ㅁ,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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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15. 한자의 한국어 음독에서의 비음 받침 -ㄴ, -ㅁ, -ㅇ

박창근 0 144 2022.05.22 02:14

MG15. 한자의 한국어 음독에서의 비음 받침 -ㄴ, -ㅁ, -ㅇ

 


고대 한어(漢語 비음운미(鼻音韻尾) [-m], [-n], [-η] 갖는 한자의 한국어 음독에서 이들 비음운미는 

한국어의 [-ㅁ], [-ㄴ], [-ㅇ] 받침으로 발음한다. 예를 들면 아래의 표와 같다. 고대 일본어에서도 운미 [-m]

[-n]를 구분하였.

 

한어

한국어 받침

한자 운미

한국어 음독

일본어 음독

鼻音韻尾[-m]

-ㅁ

[-m]

かん[-m]

鼻音韻尾[-m]

-ㅁ

[-m]

なん[-m]

鼻音韻尾[-m]

-ㅁ

[-m]

[-m]

鼻音韻尾[-n]

-ㄴ

[-n]

かん[-n]

鼻音韻尾[-n]

-ㄴ

[-n]

なん[-n]

鼻音韻尾[-n]

-ㄴ

[-n]

[-n]

鼻音韻尾[-η]

-ㅇ

[-η]

がう

鼻音韻尾[-η]

-ㅇ

[-η]

なう

鼻音韻尾[-η]

-ㅇ

[-η]

さう


현대 한어에서는 비음운미 [-m]이 이미 [-n]이 되었 현대 일본어에서도 이에 대응되는 [-m] [-n]으로 변하였지만 

한국어에서는 한자의 음독에서 고대한어의 비음운미 [-m],[-n],[-η]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현대 한어를 통해서는 그 

한자들이 고대에 [-m]운미를 가졌었는가 아니면 [-n]운미를 가졌었는가를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그 한자들의 한국어 

음독을 통해 우리는 [-m]운미의 한자와 [-n]운미의 한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한국어는 고대 한어의 산 화석이다.

(20220304,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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