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인분교 첫 개학식을 맞이하여

쟝인분교 첫 개학식을 맞이하여

강화영 1 182 2022.09.03 22:33

    쟝인분교 첫 개학식을 맞이하여

 

여러 학부모님들과 본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협조하에 20229 3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쟝인분교가개학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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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장이자 담임 교사인 저와 2022반 학생 6 (3살미만 이유진 포함)이 함께 개학식을 마치고 가슴 설레는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족인 대자요 ()어린이와 황시어 () 어린이는 처음으로 우리말을 접해본지라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대자요 어린이는 자기 이름 뿐만아니라 옆에 앉은 친구들의 한국어 이름까지  배워가면서 익히는 기특한 모습은 담임 교사인 저를 깜짝 놀라게 하였으며 우리말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한족어린이라는 이유 하나로 우리말 수업에 어려움을 겪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던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비록 오늘 첫 수업인지라 부족한 점 투성이지만 앞으로 재미있고 의미있는 수업으로 어린이와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믿으면서 우리 쟝인분교 2022, 앞으로 더욱 활기찬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쟝인분교 분교장 강화영

편집자: 강소성 편집위원 손해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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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운영자 2022.09.04 04:55
쟝인분교 설립 축하합니다!
강화영 샘의 꾸준한 노력으로 드디어 성공하였습니다.
한복을 입은 애들 모습 정말 예쁩니다. 우리민족 문화 유산 중 한복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중국의 쟝인과 한국의 군산, 특히 새만금을 잊지 않으면 쟝인 분교에 기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천재"스러운 어린이가 있다는 소문에 그 어떤 기적이 나타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떠오릅니다.
쟝인분교 파이팅!
------20220904, 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