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1학기를 아쉽게 마무리하며

2022년도 1학기를 아쉽게 마무리하며

0 264 2022.07.10 17:13

저희 주지분교는 20221학기 수업을 5명의 학생들로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2-1권을 가지고 312일 시작해서 618일까지 총 9강좌(매주 토요일 1시간, 9시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1학기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여도 부족한 수업시간이었는데, 많은 공휴일로 인해 그리고 몇몇 사정으로 인해서 수업일수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에서 아쉬운  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학기를 함께한 학생 5 모두는 202011월 부터 이번 학기까지 4학기의 여정을 함께해 왔습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것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새로운 20222학기를 준비한는데 반영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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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나고 나면 던지는 질문은 우리 학생들은 과연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가? 과연 우리 학생들은 조금씩 한글/한국어 수준이 성장, 발전하고 있는가? 였던 것 같습니다. 퇴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체된 것 같고 그래서 성장, 발전을 위한 동기와 열정이 다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매학기를 마무리하면서 하게 됩니다.

올해 1학기도 코로나등 여러 여건으로 야외수업 및 체험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교실에서 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51일 노동절 만큼은 모든 학생, 학부모님들이 함께 모여 작은 행사를 진행할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였고 감사했습니다.

야외로 나갈 수 없어 빌딩 옥상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노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들마루 광택 칠하기 체험을 하면서 함께 일하고, 놀며 체험이 끝나고 함께 음식과 다과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노동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노동을 노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소 힘들었지만 놀이로 생각하면서 광택칠을 즐겼다고 하네요. 하나의 작은 이벤트였지만, 우리 학생들은 자신들이 광택칠하여 완성된 반짝반짝 빛나는 들마루를 보며 기뻐하고, 짧았지만 부모님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또한, 이를 지켜본 학부모님들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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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2학기에는 조금 여건이 나아지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고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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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항상 한글, 한국어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시는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20222학기에도 계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주지분교 학생, 학부모님들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롭고 건강한 모습으로 2학기에 만나요.

 

                                                                               기사 작성:2022년 7월 10일 주지분교 통신원 김병준

                                                                               최종수정:2022년 7월 10일 편집위원 김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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