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범 교수 상하이조선족어린이도서관에 저서 6권 기증

김종범 교수 상하이조선족어린이도서관에 저서 6권 기증

0 4,847 2015.10.20 10:19

김종범 상해재경대학 재경연구소 교수가 지난 10여년간 연구를 통해 만든 자기의 저서 6권을 상하이조선족어린이도서관 조선족 코너에 기증하였다.


韩国城市发展政策,上海财经大学出版社,2002年

韩国区域发展政策,上海财经大学出版社,2005年

中国城市体系外向性网络发展与结构特征---以与韩国城市的联系为中心,上海财经大学出版社,2008年

循环经济论,上海财经大学出版社,2011年

韩国社会保障制度,上海人民出版社,2011年

韩国亲环境产业发展政策,上海财经大学出版社,2012年

한국 경제 관련 연구에서 김종범 교수처럼 많은 성과를 얻은 중국 학자는 많지 않다. 김종범 교수의 성과를 보면서 중국의 한국학 연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원인의 하나가 한국어와 중국어에 정통한 조선족 학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한국학 연구자들이 쓴 글을 보느라면, 이곳저곳에서 베껴다 "저서"나 "논문"을 만드는 비도덕적 학문 행위는 차치 물론, "참답게" 연구한다는 사람들도 그 어딘가에 해야 할 말을 못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한국학 연구는 중국 조선족 학자들이 우수한 성과를 낸 영역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조선족 학자들이 한국어와 중국어에 정통한 것에 대하여 뭔가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도 지적하고 싶다. 흔히 그들이 아주 쉽게 두 언어를 알게 된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그 어느 언어나 잘 배워 내려면 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어렸을 때 조선족 학교를 다닌 조선족 학자들이 중국어를 잘 배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던가는 그 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향후 중국어와 한국어에 정통한 조선족 한국학 학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물론 언어는 하나의 기초일 뿐, 학문 연구는 그에 필요한 또 다른 기질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김종범 교수에게 깊은 사의 표하며 향후 한국학 연구에서 더욱 우수한 성과를 취득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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